[앵커]
정부가 출산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대책 가운데 하나로 육아휴직 때 받는 지원금을 늘려주는 방안을 내놨습니다.
아이를 키우기 위해 직장을 잠시 떠나려는 결정을 할 때 소득이 주는 걱정을 덜어 주겠다는 건데 회사를 쉬고 육아에 전념하는 아빠들이 늘어나는 대책이 될까요?
경제부 신호 기자와 이 내용 짚어보겠습니다.
정부가 또 저출산 대책을 내놨습니다.
먼저, 우리나라 출산율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부터 살펴볼까요?
[기자1]
네, 저출산이라는 표현으로는 부족하고요.
15년째 초저출산국가로 분류되고 있습니다.
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하는데 우리나라의 이 합계출산율은 1.24명입니다.
경제협력개발기구, OECD 34개 나라 가운데서 33등입니다.
OECD는 출산율이 1.3명 이하면 초저출산 국가로 보는데 우리나라는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15년째 여기에 들어 있습니다.
소득별로 보면 돈을 더 벌수록 출산율이 낮습니다.
신혼부부 5만 쌍을 조사했더니 소득 최저 구간인 1분위의 출생 자녀 수는 1.1명, 최고 구간인 5분위 가구는 0.8명이었습니다.
[앵커]
그래서 정부가 급하게 저출산 대책을 다시 내놨는데 여러 가지 대책 가운데서 육아휴직 확대 방안이 눈에 뜨이던데 어떤 내용인가요?
[기자]
네, 맞벌이 가구의 출산을 돕자는 차원에서 나온 대책입니다.
육아휴직제도는 만8세 이하 자녀를 둔 근로자가 육아휴직을 하면 1년 동안 매달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합니다.
2014년 여기에 '아빠의 달' 제도라는 게 추가됐습니다.
같은 자녀에 대해 부모가 차례로 휴직을 쓰면 통상 아빠가 해당되는 두 번째 휴직자에게 첫 3개월 육아휴직급여로 150만 원까지 지원합니다.
이번에 나온 대책은 한 발 더 나갑니다.
둘째 아이를 낳고 육아휴직에 들어가면 내년 7월부터 석 달 동안 200만 원까지 지원합니다.
육아휴직을 하더라도 가정의 소득이 덜 줄어들도록 해서 남성의 육아휴직을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일과 육아를 함께하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어 보겠다는 뜻입니다.
[정진엽 / 보건복지부 장관 : 경제계를 비롯한 기업 경영자 여러분, 눈치 보지 않고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쓰고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어 주십시오. 기업이 나서지 않으면 우리 사회의 미래는 없습니다.]
[앵커]
하지만 육아휴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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